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부터 채널A는 후보들의 공약을 검증하는 체크맨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똑같은 공약을 내놨습니다.<br> <br>간병 지옥에서 탈출할 방법으로 요양병원 간병비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게 하겠다고요.<br> <br>체크맨 이준성 기자가 가능한지 따져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우리나라에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본인이 직접 하거나 돈을 주고 간병인을 써 쓰고 있는데요. <br> <br>오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요양병원 간병비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똑같이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과연 정말 가능한 건지 체크 해보겠습니다.<br> <br>간병인 한 명을 고용할 때 드는 비용은 하루 12만 원~15만 원으로 월평균 400만 원 수준입니다.<br> <br>이재명, 김문수 후보의 공약은 개인 부담인 간병비를 공공이 함께 나누는 방향입니다. <br> <br>[○○ 요양병원 관계자] <br>"종종 간병비가 부담스러워서 댁으로 모시는 경우가 있는데,지원해준다고 하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지난 총선 공약을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간병비를 건강 보험에 적용할 경우 매년 최대 15조 원의 국가 재정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미 2028년 건강보험 적립금이 바닥날 거라는 전망 속에, 양당은 오늘도 재원 충당 방안은 선뜻 밝히진 못했습니다.<br> <br>[진성준 /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] <br>"재정 추계를, 준비는 되어 있지만 지금 약속의 형태로 발표하긴 좀 어렵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 관계자도 "방향성만 제시한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핵심이 빠지자 전문가는 포퓰리즘 공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정순둘 /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] <br>"국민들에게 (건보료를) 더 받지 않고 가능한 일일까요. 쉽게 국가책임제니 이런 얘기 할 일이 아니란 거죠 사실은." <br> <br>재원 마련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빌공, 공약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
